카테고리 없음

아주대학교 SW중심대학 코딩 트레이너 후기 (2024-1학기 ~ 2025-1학기)

simzard 2025. 8. 10. 19:36

2025-2학기 코딩 트레이너 모집 공고

 

2024-1학기부터 2025-1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아주대학교 객체지향프로그래밍 및 실습(Java)강의에서 코딩 트레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앞으로 이 활동을 해보고 싶은 후배들이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딩 트레이너란?

아주대학교가 2022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신설된 SW융합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매 학기마다 아래 두 과목(2025-2학기 기준)에서 코딩 트레이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컴퓨터프로그래밍 및 실습 - 주로 1학년 대상, C언어로 실습 진행
  • 객체지향프로그래밍 및 실습 - 주로 2~3학년 대상, JAVA로 실습 진행

각 과목의 여러 강의(ex.컴프실 - F026, 컴프실 - F027)와 실습 반(ex.F026-1반, F026-2반)마다 코딩 트레이너를 모집하여 배정합니다. 두 과목 모두 1학기가 정규 과정이라서 보통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강의 수가 적기 때문에 모집하는 코딩 트레이너 수도 적은 편입니다.

시급 13,000원!

 

근무 시간은 월 최대 40시간이며, 기본 20시간실습 준비와 참여로 채워지고(실습 시간과 휴일이 안 겹친다는 가정) 나머지 20시간수강생과의 튜터링을 통해 채울 수 있습니다.

모집 공고상 코딩 트레이너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딩 과목 수강에 어려움이 있거나, 코딩 과제를 완성하지 못한 학생의 코드 점검 및 해결 가이드 / 실습수업 참여 필수”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1. 실습 준비: 매주 실습 시간 전에 조교님께 해당 주 실습 과제를 미리 받아 문제를 검토하고 풀어봅니다. 이때 실습 문제 오류를 찾거나 난이도 측면에서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2. 실습 시간 참여: 실습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을 조언해 줍니다.
  3. 튜터링(과제 코드 리뷰): 과제 제출에 실패한 학생들에게는 원할 경우 코드의 오류를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조언해 줍니다.
  4. 기타 업무: 외국인 교수님 강의의 경우 과제 번역 업무도 수행했습니다. 다른 코딩 트레이너 중에서는 시험 감독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교수님에 따라, 실습 시간 또는 특정 기간 내에 과제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코딩 트레이너와의 상담을 통해 실습 점수의 일부/전체를 복구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 별도의 튜터링 시간을 마련해, 실습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해하지 못한 개념에 대해서는 보충 설명도 진행했습니다.

 

코딩 트레이너를 하려고 했던 이유

2학년 2학기 무렵 백엔드 개발자로 직무를 정하고 Java와 객체지향을 계속 공부해야 하는 시점에서 코딩 트레이너 활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는데 동기부여 측면에서, 또 최저시급을 주는 알바가 아니라 기본 시급도 13,000원 정도라 나름 꿀 알바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활동을 하면서 돈도 벌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급 없이 그냥 무료 봉사였어도 신청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코딩 트레이너 꿀팁?

상담 횟수를 늘리자!

코딩 트레이너는 월 최대 40시간까지 활동할 수 있는데, 이 중 절반인 20시간은 실습 준비와 실습 시간 참여로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

나머지 20시간은 학생들과의 튜터링 상담을 통해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상담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 - 열심히 실습실을 돌아다니자 (적극적인 자세)

저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교수님께 잘 안 물어보는 것처럼, 학생들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여기 구현 부분 이해하셨어요?” 같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질문을 유도하고, 수강 학생들이 코딩 트레이너에게 질문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면을 트며 친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하게 코딩 트레이너에게 물어볼 수 있고 코딩 트레이너를 통해 과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실습실 전체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실습을 따라가기 어려워하고,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1주일에 1번 시간을 잡아서 주기적으로 튜터링을 통해 개념 복습을 위해 도움을 주는 방법도 학생에게 큰 도움을 줬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과개총, 소학회나 동아리에서 만난 1, 2학년 친구들이 컴퓨터프로그래밍 및 실습이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및 실습 강의를 많이 듣다 보니, 안면이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좀 더 상담하기 쉬웠습니다.

실습 시간 튜터링 홍보

학생과의 상담 예약에 사용했던 클래스 커넥트 사이트(현재 운영 X)

첫 실습 시간에 코딩 트레이너 운영과 활용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튜터링의 경우에는 https://class-connect.kr를 사용해서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처음 사용해 보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실습 끝나고 실습실에서 ClassConnect 신청을 도와주던가, 

전화번호를 주고 받든 튜터링의 물꼬를 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한 번 튜터링을 진행하고 나면 이후에는 계속 많이 신청했던 거 같습니다.

*2025-1학기를 마지막으로 https://class-connect.kr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따라서 https://whattime.co.kr/ (되는시간, 유료),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하여 상담 예약을 하거나 아니면 첫 시간에 본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거나 카카오톡 1:1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서 홍보한 다음, 조교님이나 교수님께 부탁드려 아주BB 공지사항에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수님, 조교님과의 소통

또 중요한 부분이 교수님, 조교님과의 소통입니다.

코딩 트레이너를 시작하기 전에 담당 교수님, 조교님들과 회의를 하게 됩니다. 이때 실습 제출 마감 시간이나 점수 기준을 정하게 되는데, 실습 제출 시간까지 제출하지 못하거나 감점된 학생들에게 점수 복구 제도를 도입하자고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이 코딩 트레이너 상담을 신청할 명분이 있으면 상담을 하기 수월합니다(점수 복구는 해야 하니까).

 

교수님, 조교님들께서도 코딩 트레이너를 많이 배려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하려고 하십니다. 실습 점수에 큰 변별력을 두지 않으려는 분들도 많아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점수 복구 제도가 있을 때 평균 상담 횟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코딩 트레이너를 하면서 느낀 점

객체지향프로그래밍및실습 4수강…

코딩 트레이너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저는 객체지향프로그래밍 및 실습 강의를 4번 수강했다고 느낍니다.

2024-1학기부터 2025-1학기까지 3학기 동안 활동하며, 매 학기마다 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실습 과제를 풀고, 학생들과 튜터링을 진행하면서 매번 내용을 복습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과 Java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코딩 트레이너를 맡았을 땐, 마치 객체지향프로그래밍 및 실습 강의를 재수강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수강생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당황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한 학기는 수강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였습니다.

실습 과제에서 나온 개념들을 정리한 글

이후에는 상담 자료를 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과제 관련해서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에게는 준비한 자료를 활용해 과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고, 특히 JVM 메모리 같은 부분도 설명해 주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Java와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고, 또한 학생들이 제출한 다양한 코드들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흔히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라고 많이들 표현합니다.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이해한 내용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지 고민하는 과정은 개념 정리와 말하는 방식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수업 외적으로도 진로나 대학생활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성장과 함께 다른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무조건 추천하는 활동!

3학기 동안의 코딩 트레이너 활동 참여

 

(추가) 2025-2학기 코딩트레이너 오리엔테이션에 내가 작성한 후기가 올라갔다.

코딩 트레이너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본인에게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실습 시간이 맞는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활동비도 받고, 실력도 키우고, 학생들에게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2025-1학기를 마지막으로, 2학기에는 인턴십을 하게 되어 더 이상 코딩 트레이너 활동을 이어가진 못하지만, 주변 후배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실제로 인턴 면접에서도 이 활동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고, 면접관 분들도 매우 흥미롭게 들어주셨습니다.


코딩 트레이너 활동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jysim0326@ajou.ac.kr)